정경심 영장 심사 7시간 만에 종료...서울구치소 대기 / YTN

YTN news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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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입시부정 의혹과 사모펀드 관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영장 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오전 11시부터 7시간 가까이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심사를 마친 뒤 한쪽 눈에 안대를 한 채 법정을 나선 정 교수는 건강 상태 등을 묻는 말에 아무런 답변 없이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영장 심사에서는 3가지 큰 의혹인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비리, 증거인멸 정황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 측이 번갈아 가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추가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는 이유 등으로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정 교수 측은 검찰이 영장에 기재한 11개 혐의 전부를 부인하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불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 교수는 늦으면 오늘 새벽쯤 결정될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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