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 시험 비율이 높은 서울 소재 대학에 대해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2025년에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육관계장관회의 내용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오진 기자!
회의에서 대입 수능 비중이 어느 정도 확대될지가 큰 관심이었는데, 구체적인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40%니, 50%니 설이 무성했던 수능 위주 정시 전형 비중은 오늘 회의에서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 위주 쏠림이 심한 서울 소재 대학에 대해서는 정시 수능 전형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비율과 적용 시기는 2018년 대입 공론화 과정에서 이미 합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각 대학,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다음 달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학부모들의 불신이 큰 학생부 종합전형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학교생활기록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비교과영역 중 부모의 정보력과 경제력이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과감하게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또 특정 고교에 유리하고 사교육을 과도하게 유발한다고 지적되는 대학의 입학 전형은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학생부 종합전형 운영 실태 조사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반영한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입니다.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자율형 사립고와 외고, 국제고를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에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자사고와 특목고가 애초 설립취지와 달리 입시 위주 교육에 치우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또 고교학점제 도입 준비를 위해 학생의 진로역량 중심교육을 강화하고, 최첨단 미래형 학교 구축 등으로 일반고 교육의 질도 높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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