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내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데 이어 북한이 우리 측에 협의를 제안해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북한이 통지문을 통해 협의를 제안해왔다고요?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금강산 시설 철거 계획에 대해서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국회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나 보고한 내용인데요.
윤 위원장은 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통지문을 보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협의는 대면 접촉이 아닌 문서 교환 방식으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북측에서 협의를 제의하면 적극적으로 응할 뜻을 내비쳐온 만큼 곧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협의에 대비해 실무협의체 가동에 들어갔는데요.
이번 남북 협의 원칙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대북제재를 비롯한 조건과 환경을 충분히 고려하고, 마지막으로 북한의 전략과 전반적으로 달라진 환경을 고려한 창의적 해법을 찾는다는 원칙입니다.
일단 철거를 위한 협의이지만, 협의가 시작되면 금강산 관광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창의적 해법이 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금강산에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최선희 외무성 제 1부상을 데려간 점에 주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김 위원장의 금강산 시찰에 대미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보고 북미 협상과 연관해 풀어보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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