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737NG 기종에서 결함이 발견돼 항공사들이 긴급 점검에 나선 가운데 같은 기종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했습니다.

어제(25일)저녁 8시 50분 승객 184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로 가던 제주항공 7C207편이 40여 분 만인 어젯밤 9시 35분쯤 김해공항에 다시 착륙했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자동 조종장치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돼 매뉴얼에 따라 출발 공항으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당 항공기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긴급 점검한 42대 가운데 하나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받은 만큼 논란이 된 동체 구조부의 균열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늦은 밤 김해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항공사 측에서 제공한 숙소에서 밤을 보낸 뒤 오늘 아침 임시 항공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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