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로 재임 881일째를 맞아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로 일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7년 5월 3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 총리는 오늘로 김황식 전 총리의 880일 기록을 넘긴 것인데 이 총리가 오늘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면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인데 특별히 소감이랄 건 없고요. 그런 기록이 붙었다는 건 저에게 분에 넘치는 영광이지요.
나름대로 놀지 않고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과를 놓고 보면 잘된 것도 있지만 아쉬운 것도 없지 않습니다.
지표상 나아지고 있는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삶이 어려우신 분들은 여전히 어려우시니까요. 그런 국민의 고통에 대해 늘 저의 고통처럼 마음이 아프지요.
더 낮게, 더 가깝게 다가가야 합니다. 더 어려운 분들께 더 가까이 가야 한다는 뜻인데요. 거기에 더 착목을 해서 정책을 추진해야 하고 동시에 놓쳐서는 안 되는 게 더 멀리 보고 준비하는 것이다.
더 낮게, 더 가깝게, 더 멀리 3가지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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