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명하기 전에 내사에 착수했다는 근거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 외부 인사에게 했다는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지난 8월 중순쯤, 윤 총장이 이 외부 인사에게 조국은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사모펀드 쪽을 좀 아는데 장관이 돼도 날아갈 사안이라며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면서, 조 전 장관을 향해 거친 말을 내뱉기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당시 고발도 안 된 사모펀드 건에 이런 예단을 내렸던 배경은 지명 전부터 내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사건이 배당되지도 않았고 아직 공식입건도 되지 않았을 때예요. 그럼 그 시점에서 이렇게 확고한 예단을 형성했다면, 이와 같은 확신을 갖게 한 근거가 있었을 거라고 저는 보는 거예요.]
유 이사장은 조 전 장관 임명을 좌절시키려는 검사들이 내사 자료를 부풀리면서, 퇴로 없는 '가족 인질극'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어떤 내사 자료를 봤고 왜 불법도 아닌 내사 사실조차 부정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이건 진짜 조폭적 행태라고 봐요, 저는. 이탈리안 마피아들은 가족과 여자들은 안 건드린다잖아요, 최소한. 윤석열 총장이 답해야 해요, 이제는. 이때 뭘 봤는지.]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입장문을 내고 유 이사장이 근거 없는 추측성 주장을 반복하였을 뿐, 기존 주장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근거 없는 주장으로 공직자의 정당한 공무수행을 비방하는 데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최민기
영상편집: 김지연
화면제공: 유튜브·알릴레오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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