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달 9일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맞게 됩니다. 간단치 않은 현안들이 정치, 사회, 경제 곳곳에 포진해 있습니다. 대통령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모든 정책 현안을 총괄하며 보좌하는 청와대 핵심 참모로부터 임기 후반기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스튜디오로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문 대통령 모친 별세로 혹시라도 일정이 조정될까 생각했는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상조]
감사합니다.


빈소에는 가시나요?

[김상조]
대통령님께서 조용한 장례식, 가족장, 조화 조문 사양이라는 뜻을 밝히셨고요. 그 뜻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휴대전화 컬러링에 정치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들었어요, 실장님 휴대폰. 지금 무슨 곡으로 컬러링이 돼 있습니까?

[김상조]
제가 정책실장이 된 지 네 달이 됐는데 두 달에 한 번씩 두 번이나 바꿨습니다. 8월 15일날 대통령님의 8.15 경축사.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연설을 들으면서 아이 해브 어 드림 아바의 노래를 했다가요.


그건 이해가 되고요, 뜻이.

[김상조]
최근에 와서는 그냥 50대 후반 남성의 흔들리는 정서, 가을을 느끼는 그런 노래로서 사랑하면 할수록 그 노래를 담았습니다.


지금 노래는 그러면 정치적 의미는 없는 그냥 가을 타는 남자라는 뜻이군요?

[김상조]
원래부터 사실 개인적인 정서를 담았는데.


괜히 여쭤봤습니다.

[김상조]
어공이 되고 난 다음에.


현안 질문 드리죠. 대학 입시 얘기부터 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발표됐던 정부 입장부터 보고 질문 드리겠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생부종합전형 및 논술 위주 전형의 쏠림 현상이 높은 서울 소재 대학에 대해서는 정시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상향 조정하되구체적인 상향 비율과 적용 시기는 대학과 교육청 등과 협의해 11월 중 함께 발표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정시 비율을 높인다 이건데 단서가 있어요. 서울 상위권 대학. 거기만 높인다는 겁니까?

[김상조]
우리나라에 200개, 300개 대학이 있는데 모든 대학에 똑같은 입시전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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