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체제 출범 뒤 첫 외부 영입 인사로 준비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영입을 일단 보류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 공들였지만, 과거 박 씨의 이른바 갑질 논란 등으로 당 안팎에서 반발이 터져 나오자 한발 물러섰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사태 논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식 사과하면서, 사퇴론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당 쇄신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 장례는 가족과 친지 외엔 조문받지 않는다는 뜻에 따라, 예외적으로 종단 지도자들과 야당 대표, 주변국 4강 대사들만 조문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근조기나 화환도 모두 돌려 보내졌는데, 오늘 장례 미사 후 안장될 예정입니다.
■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 등 유력 인사 자녀들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이 회장의 부정 채용 지시를 대부분 사실로 인정했고, 통신 기간사업자인 KT의 공정성을 크게 해쳐 많은 지원자를 좌절하게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 법무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 과정 등에서 문제가 된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방지를 위해 형사사건 수사상황 공개를 원칙적으로 금지했습니다. 수사 관련자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중대한 오보를 한 언론사는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전범 기업 강제동원 배상 책임을 인정한 지 1년이 됐지만, 일본 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1년 만에 다시 모인 피해자와 시민사회단체는 인권 가치를 지키기 위한 백만 서명운동 등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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