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조국 전 장관 가족 수사 관련 소식입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서울 구치소에서 네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편, 웅동학원 비리 혐의로 구속된 조 전 장관의 동생은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는데요.
가족을 따로 수감한 이유.접촉을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다시 불러 '사모펀드 투자금 출처'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지난달 23일 구속된 이후 네 번째 검찰 소환입니다.
정 교수가 건강상 이유로 조사를 거부했던 그제, 법원은 구속기간을 오는 1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정 교수 측은 석방을 요구하며 '구속적부심'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종양 주장에도 구속된 만큼 이번엔 시력 장애 등 '안과 질환'을 호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 교수 측은 최근 눈이 좋지 않아 조서 열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칠준 / 정경심 변호인 (지난달 23일)]
“(안대 착용에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제 구속된 조 전 장관의 동생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정 교수를 피해 동부구치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웅동학원 채용비리' 등 각종 의혹을 함께 받고 있는 만큼 혹시 모를 접촉 가능성을 원천 배제하는 겁니다.
일가족 세 명이 구속된 가운데, 검찰은 조만간 조 전 장관을 불러 '사모펀드 투자금' 송금 의혹과 '서울대 인턴 증명서' 허위 발급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