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 헬기가 인양됐습니다.
헬기 동체 안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 시신 1구를 수습하기 위한 내부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순 기자!
추락한 헬기 동체가 해상으로 올려졌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대원 등 7명을 태우고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가 조금 전 인양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4분쯤이었는데요.
헬기 동체는 지금 해군의 청해진함 선상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헬기 인양 작업에 본격 착수한 지 1시간 14분 만입니다.
앞서 수색 당국은 오늘 오전 8시 48분에서 11시 12분까지 소방헬기 동체 고정 작업을 마쳤고 11시 32분에는 수중 25m 지점까지 동체를 끌어올렸습니다.
청해진함은 이후 마지막 인양작업을 완료하기에 안전한 안전해역으로 12시 20분쯤 이동해서 인양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인양이 완료됨에 따라 실종자를 찾기 위해 현재 동체 내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동체 안에는 실종자의 시신 1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었습니다만 지금 전해진 해경 소식에 따르면 인양된 추락 헬기 안에는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상이 더 악화되기 전에 헬기 인양을 완료한 게 우선 다행입니다.
어젯밤에 수습한 시신은 신원이 확인됐나요?
[기자]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수습한 시신은 아침에 이곳 울릉도로 이송했지만, 훼손이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헬기로 이송한 시신은 조금 전 대구에 있는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곧 지문과 DNA 대조 등을 통해 신원 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신 한 구는 남색 기동복 바지를 입은 것으로 확인돼 소방대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신 2구가 대구로 이동하면서 실종자 가족들도 헬기와 배를 이용해 뭍으로 떠났습니다.
울릉도에는 실종자 가족 29명이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오후부터 내일까지는 수중 수색이 어렵고, 울릉도에서는 수습한 실종자 신원 확인도 어렵다는 소식에 2명을 제외한 실종자 가족 모두가 뭍으로 이동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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