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서해안을 할퀴고 북상한 태풍 '볼라벤'이 다소 약해지면서 수도권을 통과 했다.
하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심각한 폭우는 내리지 않아, 다행히 피해 규모는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볼라벤'이 시속 40km 이상의 빠른 속도로 계속 북상하고 있어, 28일 오후 4시쯤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태풍 중심이 북한으로 넘어가도 강풍 반경은 중부지방을 포함하기 때문에 29일 오전까지는 시속 15~30m의 강한 바람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