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현지시간 9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플린트 센터에서 아이폰 최신 모델을 공개했다.
애플의 CEO인 팀 쿡은 이번 키노트(발표회)에서 대화면으로 무장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그리고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를 발표했다.
아이폰6의 경우 화면 크기가 4.7인치,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5.5인치로 기존 아이폰보다 더욱 커졌다. 반대로 두께는 각각 4.7인치(6.9mm), 5.5인치(7.1mm)로 더욱 얇아지며 한차원 업그레이드 됐다.
하지만 몇 개월 전부터 수없이 유출이 반복됐던 아이폰6의 디자인과 스펙 때문에 국내 팬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발표 사흘 전인 지난 6일 유튜브에 공개된 중국발 유출 영상은 이번 아이폰6 공개에 대한 팬들의 호기심을 떨어뜨리기 충분했다.
결국 애플은 키노트 전매득허인 '원 모어 씽(One More Thing)’으로 애플의 최초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를 공개하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애플워치의 경우 아이폰6와는 달리 사전 유출이 거의 없었기에 팬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았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출시에 LG유플러스(U+)를 비롯한 SK텔레콤, KT 등 한국 이동통신 3사를 모두 포함시켰다.
특히 LGU+가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LGU+ 이용자 역시 통신사를 이동하지 않고 아이폰6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