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특별법이 음성적 성매매 부추깁니다. 도대체 누굴 보호하는 법입니까?”
성매매 여성 노동자들이 성매매 특별법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터전국연합·한터여종사자연맹 등 성매매 종사자들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매매 특별법으로 인해 음성적인 성매매가 급증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지 못하면서 도움, 자활지원을 운운하는 것은 위선”이라며 성매매 특별법 폐지를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성매매 특별법이 “음성적 성매매의 경우 종사자가 폭력적인 상황에 놓이고서도 경찰에 신고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이 더 크다”며 “차라리 합법적인 성매매를 할 수 있는 ‘레드존’을 만들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