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8일) 국회 추천 총리 제안을 한 것에 대해 공식 거부 입장을 밝혔다. 또 야3당은 12일로 예정된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당 추미애,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3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런 내용을 포함한 6개 사항에 합의했다고 3당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야3 당이 합의한 내용을 살펴보면 박 대통령의 ‘국회추천 총리’ 제안이 일고의 가치가 없음을 확인하는 것 외에도 △이번 사태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명명 △12일 국민집회에 당력을 집중해 적극 참여 △강력한 검찰수사 촉구 및 별도특검과 국정조사 신속 추진 △상임위와 예결위를 통한 민생·안보 챙기기 △12일 이후 정국현안과 경제안보 논의를 위한 재회동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