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300여 명의 청년들이 ‘청년산타 대작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산타 복장을 한 참가자들은 9차 촛불집회에 맞춰 ‘박근혜 퇴진해야 메리 크리스마스’ ‘아이들에게 선물을 박근혜에게 수갑을’ 등의 피켓과 구호를 외치며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청년 산타에 참가한 단국대 김수연 학생은 “크리스마스에 다들 갖고 싶은 선물을 생각하고 내년에 대한 소원을 빌기도 하는데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박근혜 퇴진’이라는 결론에 참가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발대식이 끝난 청년 산타들은 자선단체에서 기부 받은 어린이용 그림책부터 주최 측이 준비한 세월호 노란 리본, 박 대통령 퇴진 스티커 등을 광화문 광장 주변에 있던 아이들에게 선물했으며 산타 활동이 끝나는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