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너희들을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을게"
"우리들이 나중에 너희들을 만나는 날이 올 때 우리들을 잊지 말고 18살 그 시절 모습을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새해 첫 주말인 7일 세월호 참사에서 살아남은 학생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1차 촛불집회에서 한 말이다.
세월호 생존 학생들이 공식석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진태·김선우·박준영·설수빈·양정원·박도연·이인서·이종범·장애진(이상 20세) 학생이 무대에 올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과 유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생존 학생들이 발언을 마치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올라와 생존 학생들을 한 명씩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모든 시민도 함께 눈물을 쏟았다.
NocutV는 생존 학생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너희는 아무 잘못도 없어. 그리고 살아줘서 너무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