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53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호송차로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9시 10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1분쯤 뒤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 구치감으로 향한 박 전 대통령은 수인번호(503) 배지를 부착한 푸른색 정장 차림에 수갑을 찼고 머리는 예의 '올림머리'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