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팩트체크'에 말문 막힌 이주영 의원

노컷브이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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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국회 대정부질문에 갓 데뷔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야당 의원들 공세에 선방을 거듭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의에서는 5선 중진인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을 궁지로 몰았다.
이주영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평화협정 체결'을 "가장 무책임한 외교·안보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전작권 조기 환수' 역시 이 의원의 이른바 '외교·안보 4대 무책임 발언' 중 하나로 꼽혔다.
이 의원은 "미군철수를 필수적으로 동반하는 평화협정은 북한이 주장하고 남한 동조 세력이 강조하는 내용"이라며 '색깔론' 공세까지 펼쳤다.
하지만 이 총리는 "평화협정 체결은 문 대통령 발명품이 아니라 꽤 오래전부터 남북 정부 합의문에 포함됐던 내용"이라고 '팩트' 즉, 사실에 근거해 이 의원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이 총리가 "전작권 조기 환수는 이미 2013년 당시 박근혜 정부와 미국 오바마 정부 합의 내용을 그대로 반복한 것"이라고 지적하자 이 의원의 말문이 막혔다.
잠시 후 입을 연 이 의원은 "그걸 내가 몰라서 묻느냐"고 버럭 성을 내는 것으로 이 총리와 논쟁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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