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 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6시 25분쯤 귀가했습니다.
전날 오전 6시 22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지 21시간 만입니다.
장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에도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들과 함께 검찰청사를 걸어 나오며 미소를 짓는 등 여유를 과시했습니다.
잔뜩 굳은 표정으로 "참담한 심정"을 운운하던 전날 모습과 아주 대조적이었는데요.
검찰 조사에서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이 전 대통령이 '참담한 심정'에서 '미소'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까닭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