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가수의 마약 의혹을 덮기 위해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가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무거운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어제 양현석 전 대표가 경찰 소환에 불응했는데, 이르면 이번 주말쯤으로 재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양 전 대표 소환 시점이 이르면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전 대표가 어제 언론 부담 등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한 만큼, 낮 시간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 소환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양 전 대표를 소환할 예정이라는 입장만 밝히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를 빠른 시간 안에 조사한다는 계획과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일단은 사실 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입장인데요.
양 전 대표가 받는 혐의는 모두 세 개입니다.
먼저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가 마약 구매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입니다.
지난 2016년 비아이의 지인 A 씨가 마약투약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도 진술했는데, 이에 양 전 대표가 개입해 A 씨 진술을 번복하게 했다는 겁니다.
양 전 대표는 그 대가로 YG 소속도 아닌 A 씨에게 회삿독으로 변호사 비용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받는데요.
두 번째 혐의인 업무상 배임 혐의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양 전 대표의 개입으로, 결국 비아이는 당시 경찰 수사를 피하게 됐는데, 이에 양 전 대표는 세 번째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받고 있는 혐의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본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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