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모시고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회동, 그리고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를 한번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단 어제 대통령과의 여야 5당 대표들과의 회동 이야기부터 좀 들어봐야겠습니다. 주로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의제로?
[정동영]
의제는 다양했죠. 남북관계, 한일관계, 노동 문제,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후반부의 선거제 개혁과 개헌, 여야정 상설협의체까지. 어제 밤을 새도 사실은 현안은 많이 있죠.
아마 개헌은 분권형 개헌 얘기가 주로 나왔을 것 같고. 그전에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 개혁부터 얘기를 들어봐야 되겠습니다.
각당 대변인들이 끝난 다음에 각 소속 당 대표한테 전해 듣고 브리핑을 할 때는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 개혁 이야기를 하면서 진지하고 심각한 때가 있었다, 이 정도로 표현하고 넘어갔는데 정 대표께서 직접 브리핑을 해 주실 때는 고성도 좀 오고갔다라고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을 해 주셨기 때문에 오늘 다 기자들이 그걸 제목으로 꼽았습니다.
[정동영]
그런데 그건 국민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앞에서 싸우는 것은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마는 그러나 싸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싸울 만한 가치가 있는 걸 갖고 싸우는 것은 그거은 싸워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럴 가치가 없는 걸 가지고 싸우는 것 때문에 국민들의 빈축을 사는 건데요. 어제 다툼은 사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제를 가지고 부딪친 거거든요. 그래서 물론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격렬한, 격한 토론이 있었고. 거기서 어떻게든 이 선거제를 저지해야 되겠다라고 하는 자유한국당과 제도 개혁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하는 여야 4당의 입장이 아주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사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오래전부터 누누이 선거제 개혁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강조를 해 오셨던 건로 기억을 하는데요.
[정동영]
역사는 오래인데요.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신 거예요. 작년에 제가 당대표가 됐을 때 축하 전화를 했단 말이에요. 그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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