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무기한 파업 예고...KTX 운행률 69% / YTN

YTN news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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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이어져 온 코레일 노사의 교섭이 결국 결렬되면서 철도노조가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필수유지 인력을 제외하고 파업을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KTX 운행률은 평소의 69%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

지난달 부분 파업 이후, 4조 2교대 근무 체계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과 임금인상 등을 놓고 한 달가량 교섭을 벌였지만, 끝내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면 파업에 앞서 오는 19일부터 정부의 비상수송대책이 가동됩니다.

우선 열차를 운행할 기관사 수를 평상시 대비 64%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이를 위해 내부 자원과 군 지원 인력 등을 합해 7백여 명의 기관사 대체인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KTX는 평소 수준의 69%, 수도권 광역 전철은 82% 운행됩니다.

출퇴근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이 시간대는 전철 운행률이 평균보다 다소 높아집니다.

일반열차는 필수유지 운행률인 60% 수준이며, 화물열차는 평상시의 31%로 떨어집니다.

[이창희 /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 : 노사 양자 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고요. 철도노조가 파업하게 되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충실한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줄어든 열차는 지자체와 버스업계의 대체수단이 일부 채울 예정입니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여유 좌석이 열차 취소를 감당하고, 서울 지하철도 지원에 나섭니다.

SRT는 오는 20일부터 파업 종료 다음 날까지 입석 판매를 허용합니다.

코레일은 파업이 한 달을 넘기게 될 경우, 대체인력 피로도와 안전 확보를 위해 KTX 운행률을 57%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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