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다시 점화...수사 압박 한국당 뒤숭숭 / YTN

YTN news 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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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조사에 이어 법무부가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검찰 개혁 문제가 정치권에서 다시 불이 붙고 있습니다.

1차 조사 때 묵비권을 행사했던 조 전 장관을 조만간 다시 소환할 거라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조국 전 장관 소환 이후에 검찰 개혁 문제를 두고 보수 야당이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틀 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진술을 거부하고 8시간 만에 돌아가면서 보수 야당이 이 문제를 집중 포격했습니다.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더니 한 입 가지고 두 말을 하고 있다, 위선이다, 이렇게 날선 비판을 한바탕 쏟아냈는데요.

다음 날 법무부가 검찰 개혁안을 내놓으면서 불똥이 다시 검찰 개혁으로 번지면서 여야 정치권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반발이 가장 큰 것은 법무부가 수사 단계별로 검찰에게 사전 보고를 받도록 한 부분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런 검찰 개혁안은 정권이 검찰을 통제하고 사유화하려는 시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결국에는 조국 전 장관 수사를 훼방 놓고 간섭해서 수사를 제대로 못 하게 하겠다는 심보가 아니겠냐는 겁니다.

바른미래당도 비판에 가세했는데요, 검찰개혁안은 조국 사태에 대한 보복이자, 윤석열 길들이기다, 그러면서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보수 야당의 이런 비판은 정치적 공세라면서 흔들림 없는 검찰 개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둘러서 검찰 개혁안을 입법해 국민이 실망하지 않는 검찰 개혁을 이뤄내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조 전 장관을 조만간 다시 소환해 추가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정치권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검찰 수사 소식으로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한국당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고 난 이후에 수사 압박이 더해지면서 고발당한 한국당 의원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담담한 모습인데, 이런저런 생각에 속마음은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수사를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 고민일 텐데요.

나 원내대표는 내가 대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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