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제주 서쪽 바다에서 갈치를 잡던 어선에 불이 나 선원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주변 바다를 수색하고 있지만 궂은 날씨 탓에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현재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은 건가요?
[기자]
네, 안타깝게도 구조 소식은 없습니다.
사고 선박은 통영 선적 대성호로 승선원 12명이 탄 29톤 연승 어선입니다.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국적별로 보면 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등 총 12명입니다.
해경은 화재 신고 접수 3시간 뒤 사고 선박 남쪽으로 7.4km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1명을 구조했습니다.
한국인 60살 김 모 씨로, 구조 후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맥박이 없었고,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있었습니다.
또 김 씨는 화상을 심하게 입어 지문 감식을 통해 신원 확인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수색 구조 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는 해가 졌기 때문에 조명탄을 이용해 시야를 확보하며 수중 수색 등 야간 수색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관련해서 직접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백학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오늘 중으로는 해상 쪽으로 야간까지 수색 작업을 전념하고 내일부터는 본청과 협의 하에 해군과 해양과학기술원 쪽 ROV (무인잠수정) 등에 대한 이용에 대해서도 협의해서 수중 수색까지 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 전 해상 풍랑주의보 발효와 사고 해상에 3m 높이 파도가 일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입 규모로 보면 해군 해경 측 함정 총 9척과 항공기 10대, 어업지도선과 민간어선, 구조대원과 특공대원이 투입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오늘 오전과 오후 선미 부분 내부 수색을 집중적으로 진행했지만,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고, 격벽 부분이 화재로 인해서 많이 무너져내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선박 도면을 보면, 침실 등이 있고 선원이 밀집됐을 장소가 선미 부분이었기 때문에 우선 수색을 선택한 겁니다.
따라서 현재는 선체 내부가 아닌 사고 선박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에 피해가 유독 컸던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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