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유재수, 18시간 조사 뒤 귀가
검찰, 전방위 압수수색 이틀 만에 전격 소환
특감반원 "수사 의뢰 주장하자 인사 보복" 폭로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뇌물수수 등 비위 혐의를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 부시장이 18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 개인 비리 외에 수사의 실마리였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 무마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소 지친 표정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 부시장이 검찰청사를 나옵니다.
어제 오전 출석해 1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유 전 부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차량에 올랐습니다.
[유재수 / 前 부산시 경제부시장 : (자산운용사 등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 받으신 것 사실입니까?) …. (법인카드 먼저 달라고 하셨나요?) ….]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서울 자택과 부산시청, 관사 등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인 뒤 이틀 만에 유 전 부시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지난 2017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과 자녀 유학비 등 편의와 금품을 받은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검찰의 칼끝은 이제 유 전 부시장 개인 비리를 넘어 수사의 계기였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 무마 의혹을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은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의혹 첩보를 입수해 조사했지만, 조국 전 민정수석 등 윗선이 추가 조사를 못하게 감찰을 무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수사 의뢰를 주장했던 특감반원은 인사 보복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10월 7일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 : 감찰 보고서를 작성해서 이인걸 특감반장,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거쳐 조국 민정수석에게 보고가 들어갔던 것을 봤다는 거예요, 특감반원이. 그런데 그 이후에 이렇다 할 지시가 없었다는 거예요.]
유 전 부시장은 여전히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부산시는 유 전 부시장을 직권으로 면직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YTN 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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