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강제징용 배상 접점 찾기 관건 / YTN

YTN news 2019-11-22

Views 1

지소미아 종료가 연말까지 '조건부 연기'되면서 다음 달 추진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간 정상 외교도 복원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실무 협의 성과와 함께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놓고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은 11분간 예정에 없던 환담을 나눴습니다.

양 정상이 회담 형식의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해 유엔 총회 이후 13개월여 만이었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지난 4일) :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필요하다면 보다 고위급 협의를 갖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고 제의하였으며, 아베 총리도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답했습니다.]

양 정상의 짧은 환담은 한일 양국이 3년 만에 국장급 정책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첫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다음 달로 추진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전후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진 한일 정상회담에 쏠려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와 일본의 수출규제 재검토 시사로 양국 정상 외교의 토대는 만들어졌다는 평가입니다.

그렇지만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더 필요합니다.

먼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실무 회담에서 일본의 가시적인 태도 변화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어려운 숙제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입니다.

정부는 이미 한일 기업의 자발적 기금으로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자는 이른바 '1+1'안을 제시했지만 일본이 거절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기에 양국 국민의 자발적 성금을 더하자며 제안한 '1+1+α(알파)' 방식이 새로운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아베 총리도 이 제안을 부정하지 않았고 제대로 하면 해결책이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는 분위기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1123000817946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