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도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총신대학교 교수가 학내에 반박 대자보를 붙이고 해명했습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소속 A 교수는 지난 18일 총학생회가 교수들의 성차별적 발언 전문을 공개하자 자신은 정당한 의학적 사실관계를 제시했을 뿐이라며 반박 글을 게시했습니다.
A 교수는 수업 중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과 관련해 생물학적이고 의학적인 사실로서 얼마든지 지적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건전한 성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일을 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성 소수자 혐오 발언에 대해선 총학생회가 현 정부가 입법화하려고 시도하는 차별금지법을 지지하기 위해 성희롱으로 곡해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총학생회는 지난 22일 학내 성희롱과 성폭력 문제에 엄중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A 교수의 대자보 옆에 편지 형식의 반박 게시글을 붙였습니다.
앞서 총학생회는 학교 당국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전수조사한 교수들의 부적절한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김다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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