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인 오늘 엿새째를 맞은 철도 파업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률은 출근 시간대에 평소의 92.5%, 오늘 하루 평균 82%로 예상됩니다. 노사가 4조 2교대 근무제 시행을 위한 인력 충원 등 노조 요구사항을 놓고 어제 오후부터 밤샘 마라톤 협상을 벌이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파업 장기화 여부가 결정됩니다.

■ 청와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에 일본은 양보한 게 없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지도자로서 양심을 갖고 할 말인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한미군 감축이 지소미아 연장 압박 카드로 쓰였다는 일본 언론 보도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에 관한 일본 정부의 왜곡된 발표에 청와대가 강한 유감을 밝힌 건 한국 내 반발을 피하려는 거라고 일본 언론이 주장했습니다. 일본 측이 사과했다는 청와대 측의 설명에 대해서도, 일본 외무성 간부가 "그런 사실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이 모이는 특별정상회의가 오늘 부산에서 개막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천명한 신남방정책을 중간점검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 향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구의원 선거가 역대 최고 투표율 속에 순조롭게 마무리돼 개표에 들어갔습니다. 최대 수백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여러 달째 이어진 가운데 치러진 선거여서, 범 민주 진영의 야권이 유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 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 씨가 어제 오후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 씨는 지난 5월 SNS에 "안녕"이라는 글을 올린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는데, 최근까지 일본 활동에 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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