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 우리 측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통일부는 재사용이 불가능한 일부 시설물의 정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김은한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시설철거를 전혀 고려하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현재 재사용이 불가능한 온정리나 고성항 주변 가설 시설물부터 정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북한이 제기한 문제를 포함해 향후 금강산관광지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가설시설물 정비 방안에 대해 북측과 어느 정도 공감을 이룬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현재 시점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온정리에는 이산가족면회소와 온정각 동관·서관, 구룡마을, 문화회관 등이, 고성항 주변에는 금강빌리지와 선박을 활용해 만든 해금강호텔 등이 각각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설물은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전면 중단된 이후 10여 년간 방치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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