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연속발사 능력 높이려…발사 간격 줄어"
방위상 "北, 포화공격기술 향상 도모…위협 커져"
日관방 "北 미사일 발사 반복…기술 향상이 목적"
日 언론 "北, 지소미아 연장 한미일 협력 시험"
한미일, 北발사 대응 연쇄 통화…"3국 협력 확인"
일본 정부는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가 미사일 기술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연기와 관련해 한미일 협력을 시험하려 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은 한미일 3각 공조도 강조했습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것은 '연속 발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일본 정부가 내놓은 진단입니다.
지난 8월부터의 북한의 발사체 시험 간격이 20분에서 3분, 30초까지 줄었다는 근거를 댔습니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북한이 미사일 여러 발을 동시에 쏘는 포화 공격 기술 향상을 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커진 만큼 자국의 미사일 방위력을 정비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북한의 목적은 '미사일 기술 향상'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가 북한의 발사 정보 공유에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첩보'를 이유로 언급을 피하면서도, 지소미아가 한일 안보 협력 강화에 유용하다는 인식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의 방사포 발사가 미국을 압박하는 한편 지소미아를 일단 연장한 한미일 협력을 시험하기 위한 면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 북핵협상대표는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발사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공조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다키자키 국장이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의 통화에서 북한의 발사는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이라면서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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