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의 ‘하루’
요즘 노래와 관련된 TV 예능프로그램이나 가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수 적재의 노래에는 유독 ‘하루’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2017년 정재원에서 가수 적재라는 이름으로 낸 앨범 ‘FINE’의 ‘별 보러 가자’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네 생각이 문득 나더라')에도, 2014년 기타리스트가 아닌 가수로 처음 발매한 앨범 ‘한마디’에 수록된 ‘요즘 하루’ ('요즘 하루는 그런대로 별다른 일 없이 지내는 것 같아'), 올해 여름 모노트리의 프로듀서 이주형과의 프로젝트 앨범 타투('하루가 지나고 널 그리면 나도 모르게 미소 짓게 돼')까지. 지난 25일 발표한 싱글 앨범 이름도 ‘하루’였죠.
오늘 저녁부터 이틀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적재의 단독 콘서트 제목 역시 ‘어떤 하루’입니다. 콘서트를 앞둔 적재와의 인터뷰에서 ‘하루’의 의미를 물었습니다.
“사실 제 음악들이 새로운 얘기를 지어내서 한다거나 그런 가사들보다는 저에게 일어나는 일들이나 이런 것 위주로 곡을 많이 쓰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하루에 대해서 아까 말씀하셨듯이 란 노래도 있고 저의 하루에 대해서 많은 곡을 써왔어요. 그 연장선인 것도 있고 뭔가 특별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그런 의미도 있고. 여러 가지 좋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하루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라는 제목이 좋을 거 같아서 지어봤습니다.”
지난해 겨울 배우 박보검이 CF에서 불러 화제가 됐던 '별 보러 가자'의 원곡자로 알려지고, 올해 MBC'놀면 뭐하니', JTBC '비긴 어게인'에 등장하면서 스타덤에 오른 듯 하지만 이전에도 적재는 실력으로 인정받은 기타리스트였습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정재형과 김동률, 아이유 등의 기타 세션을 맡아왔던 적재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강한 느낌에 이끌려 2014년 정재원이라는 자신의 이름으로 첫 앨범 ‘한마디’를 발표했다고 해요.
“사실 노래하는 걸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었어요. 근데 뭔가 가수로서 무대를 한다는 건 막연한 꿈 같은 것으로 간직 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음악을 업으로 삼게 되고 음악학교도 나오게 되고 기타리스트로서 길을 밟게 되고 하면서 사실 어느 정도 세션계에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했을 무렵에 이쯤에서 내 앨범을 내지 않으면 평생 못 낼 것 같은 그런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라는 앨범을 내기 1년 전 딱 그 시점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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