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극장가, 국내외 대작 불꽃 튀는 경쟁 / YTN

YTN news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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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을 맞은 극장가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작품들로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두산, 천문 등 한국영화 대작부터 뮤지컬 캣츠를 영화화한 작품까지 다양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마 했던 백두산 폭발이 눈앞에 벌어지고 한반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공포와 마주하게 됩니다.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펼치는 비밀 작전.

남과 북 양측에서 이병헌과 하정우가 벌이는 팽팽한 신경전 속에 다양한 특수효과가 돋보입니다.

[이병헌 / 배우 : 너무나 생뚱맞은 소재가 아니라 현실 가능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더 여러분들이 몰입해서 영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천문'은 조선의 두 천재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입니다.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갑자기 역사 속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기록에 상상력을 가미했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섬세한 연출력을 발휘합니다.

[최민식 / 배우 : 좀 더 그 인물에 제 상상과 모든 걸 동원해서 한 번 그분과 대화를 나누고 싶은 더 가까이 가고 싶은 그런 점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영화들도 관객을 기다립니다.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할머니와 손녀.

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살려냈습니다.

인기 웹툰을 영화로 만든 '시동'은 만화 속 캐릭터들이 금방 튀어나올 듯 생동감이 넘칩니다.

정체불명 단발머리 중국집 주방장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들의 이야기가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박정민 / 배우 : 반항아고 엄마랑 싸우고 이런 친구지만 어쨌든 사랑스러운 정이 가는 그런 인물로 표현을 해보고자 노력을 많이 했고요.]

영화 '캣츠'도 연말 기대작 중의 하나입니다.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운드트랙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볼거리입니다.

뮤지컬 캣츠의 제작진이 투입된 가운데 테일러 스위프트와 '드림 걸즈'의 제니퍼 허드슨 등 스타들의 출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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