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해시태그를 달아드리는 뉴스다그램,
Q1. 오늘은 '손가락 살인' 악플에 대해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채널A 체험전문기자 이현용 기자 나왔습니다.
이 기자, 악플을 어떻게 체험해본다는 거죠.
네, 한 정신의학과 병원에서 제 기사에 달린 악플 40개를 듣고 전후 신체반응을 비교해 봤습니다.
'아침부터 쓰레기 같은 기사와 기자를 봅니다.'
'기레기 기레기.'
'이걸 뉴스라고 쓴 너네 집이 어딘지 궁금하네'
'웃음밖에 안 나온다 이게 기사냐 소설이냐'
'기자만 봐도 덥다 ㅋㅋㅋ 살 빼'
'잠꼬대는 달나라가서 해라'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충격이 좀 있네요. 이런 댓글이 달렸었는지… 다 제 기사에서 나온 댓글 맞죠?"
Q2. 저희가 방송 가능한 표현만 모아 본 거잖아요. 기분이 어땠나요.
결과가 말을 해주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정신적 피로도가 정상 수준에서 나쁨 수준으로 크게 올라갔습니다.
얼굴 표정이 안좋죠. (다크 서클 생긴 것 같아요) 실제로 그런 건 아니고 CG로 그린 겁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불면증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지수와 심장박동수도 조금 올랐습니다.
수치로 보여지는 것 외에도 자존감과 자신감도 떨어지는걸 느꼈는데요.
오늘 출연 기사에도 또 악플이 달리는 건 아닐까, 겁이 날 정돕니다.
Q3. 저도 악플 달려봤어요. 잠도 안오고 굉장히 힘들거든요. 연예인들은 오죽할까 싶은데요.
네, 전문가들은 실제로 마음에 멍이 든다고 표현했습니다.
[우금석 / 정신과 전문의]
"공이 눈에 맞을 때 피멍이 들잖아요. 퍼렇게. 마찬가지로 악플도 마음에 방망이로 때리는 정도의 효과가 있을 수 있어요."
Q4. 네, 별 뜻 없이 가볍게 던진 말이 살인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지금까지 뉴스다그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