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섬나라 몰타를 뒤흔든 탐사기자 살해 사건의 배후는 현지 최대 거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유력 기업인이라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 사건의 중간책으로 주목돼 지난달 초 경찰에 체포된 멜빈 테우마는 현지 시간으로 4일 수도 발레타의 법정에 출석해 기업가 요르겐 페네치가 유일한 배후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테우마는 페네치가 당시 살인 청부업자를 물색해 다프네 카루아나 갈리치아 기자를 살해해달라며 15만 유로, 우리 돈 2억 원을 건넸다고 증언했습니다.
페네치는 지난달 20일 호화 요트를 타고 몰타 해역을 벗어나려다 해상에서 체포된 뒤 최근 갈리치아 살해 공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정권 핵심부의 부정부패 의혹을 폭로해온 갈리치아 기자는 2017년 10월 자택 인근에서 차를 운전하다 폭발물이 터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갈리치아 기자에 대한 살해 계획은 같은 해 6월 총선에서 조지프 무스카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승리한 뒤 본격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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