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서울 용산 미군기지 반환 절차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방부와 외교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는 오늘 오후 국방부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찬우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장은 주한미군 사령부 대부분이 평택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한 상황에서, 2005년 발표된 용산공원 조성계획이 더는 지연되지 않도록 SOFA 규정에 따른 반환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동두천과 원주, 인천 부평 등지에 있던 미군기지 네 곳은 즉시 돌려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단장은 해당 미군기지 네 곳은 2009년부터 2011년에 걸쳐 폐쇄됐지만, 오염 정화 책임을 둘러싼 한미 간 이견으로 반환이 오랫동안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단장은 그러면서, 해당 지역의 오염확산 가능성과 개발계획 차질 등의 문제 해결이 시급한 만큼, 오염 정화와 관련해 한미가 협의를 지속한다는 조건으로 기지 4곳의 즉시 반환에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폐쇄되는 나머지 미군 기지들도 환경 문제 관련 협의의 진전 등을 고려하면서 반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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