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CNBC "트럼프 정부, 中과 1단계 무역 합의 도달"
트럼프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져"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 협상이 1단계 합의에 이르렀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기자!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미국 무역 협상단이 현지시간 12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전했습니다.

미국 CNBC 방송도 트럼프 정부가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각 어젯밤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소식은 미국이 15일부터 대중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시한 사흘을 앞두고 전해진 겁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는 유예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 10월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세부안을 조율해왔습니다.


미중 무역 합의 가능성에 금융 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했죠?

[기자]
앞서 마감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타결할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86% 상승한 3,168.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73% 오른 8,717.3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겁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9% 오른 28,132.05에 거래를 마쳤는데, 다우지수 역시 장중 기준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합의가 주가를 더욱 밀어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국제유가도 미중 무역협상이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 59.18달러에 거래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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