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전 육군 급양대장 영장심사 앞두고 숨진 채 발견 / YTN

YTN news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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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전 고등군사법원장이 연루된 군납업체 뇌물 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있던 문 모 전 육군 급양대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오늘 새벽 3시쯤 인천시 도화동에서 문 전 급양대장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문 전 급양대장이 오늘 예정된 영장 심사 출석을 앞두고 부담감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 전 급양대장은 경남 사천지역 식품 가공업체 대표 정 모 씨로부터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 5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할 예정이었습니다.

문 전 대장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최 모 전 사천서장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고,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말에 아무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된 이동호 전 고등군사법원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포착해 어제(17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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