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지난 2009년 무려 57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정치테러 사건의 핵심 피고인들에게 10년 만에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이 선고됐습니다.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케손시 지방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안달 암파투안 2세 등 피고인 28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필리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형제도가 없는 필리핀에서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은 가석방 없이 최장 40년을 복역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재판부는 범행에 가담한 당시 경찰관 등 15명에게는 징역 6년에서 10년 8개월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아울러 피해자가 58명이라는 당시 경찰의 발표와 달리 시신이 57구만 발견된 점을 고려해 피해자를 57명으로 확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009년 11월 주지사 선거 당시 후보 등록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던 후보자 가족, 지지자, 기자 32명 등 모두 57명이 2백 명에 달하는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진 뒤 집단 매장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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