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을 막기 위해 담배와 전자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나이를 현재의 18살에서 21살로 상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상원이 현지시각 19일 담배와 전자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최저 나이를 현재의 18살에서 21살로 올리는 내용이 포함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원도 현지시각 17일 같은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법안이 시행되는 내년부터 미국에서는 21살 미만은 담배와 전자담배를 구입할 수 없게 됩니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19개 주는 이미 21살 이상에게만 판매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이번에 미국 전역으로 규제가 확대된 것입니다.
미국 의회가 담배와 전자담배 구매 가능 나이를 상향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청소년들 사이의 전자담배 인기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올해 미국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약 28%가 조사 직전 30일 동안 전자 담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불과 3년 전인 2016년 조사 때의 11%보다 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담배와 전자담배 구매 가능 나이를 올리는 이른바 '담배 없는 청소년 법안'은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공동 발의했습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청소년들이 이런 위험한 제품들을 멀리하도록 돕는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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