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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 잘있나" 경기도, 신생아실에 CCTV 설치

연합뉴스TV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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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 잘있나" 경기도, 신생아실에 CCTV 설치

[앵커]

최근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가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공공의료기관 신생아실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한 여성이 아기를 거꾸로 들더니 던지듯 내려놓습니다.

마치 물건 나르듯 한손으로 아기를 다루고 수건으로 얼굴을 때리기까지 합니다.

부산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벌어진 일인데 아이 중 한 명이 두개골 골절로 뇌출혈 진단을 받았습니다.

충격적인 사건에 병원 신생아실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발 빠르게 대처하고 나섰습니다.

내년 1월부터 공공의료기관 신생아실에 CCTV를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우선 도립의료원 포천병원과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등 2곳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신생아가 절대 약자이고 낙상사고 등으로 인해서 골절 등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신생아들의 안전을 위해서 저희가 24시간 CCTV를 설치하게…"

경기도는 보호자가 영상물 사본을 요청할 경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2곳을 운영한 결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면 다른 공공의료원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기도는 대리수술이나 성희롱, 의료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민간의료기관 수술실에도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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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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