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호크 1대 한국 도착...'北 전역 감시 가능' / YTN

YTN news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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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1대 국내 도착
우리 군 영상정보 수집 능력 北 전역으로 확대
軍 "글로벌호크 인수 장면 공개하지 않을 것"
軍, F-35A·글로벌호크 도입 잇따라 비공개


'지상의 인공위성'으로 불리는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한 대가 오늘 새벽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한반도 밖 일부 지역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우리 군의 대북 정찰 능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제작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1대가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2014년 공식 구매를 결정한 이후 5년여 만입니다.

글로벌호크는 20km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으로 지상의 30cm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40시간 전후 비행이 가능한 데다, 작전 반경도 3천 km에 달해 '지상의 인공위성'으로 불립니다.

우리 상공에 띄우면 한반도뿐만 아니라 중국 일부와 일본 지역도 정찰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호크 도입으로, 미군에 의존했던 영상정보 수집 능력이 북한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독자적 작전 능력도 강화됐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글로벌호크의 인수 장면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글로벌호크 전력화는 차질 없이 진행되겠지만, 전력화 행사도 열 계획이 없나요?) 현재로썬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점검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군 관계자는 정찰자산은 보통 비공개로 인도하고 전력화 행사도 따로 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군 안팎에선 F-35A 스텔스 전투기와 글로벌호크 도입의 비공개는, 첨단무기 도입에 거세게 반발해온 북한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글로벌호크는 내년 5월까지 3기가 더 들어올 예정인데, 이 같은 첨단전력 강화는 오는 2022년으로 추진 중인 전시작전권 전환 조건을 충족시키는 계획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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