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기 "검찰, 개인 통화 도·감청 의혹"
검찰 "적법하게 확보한 증거자료" 반박
송철호 울산시장, 조만간 검찰 소환 전망
기획재정부·KDI 압수수색…예타 조사 자료 확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처음 청와대로 제보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개인 통화를 감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여러 의혹들이 제기된 자신의 업무 수첩 논란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메모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적법하게 확보한 증거자료라며,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송 부시장이 오늘 오전에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는데, 어떤 얘기들을 했나요?
[기자]
하명 의혹 관련 첫 제보자로 알려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오늘 오전 11시 반,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송 부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조사 도중 자신과 송철호 울산시장이 단둘이 나눈 대화 내용 녹취록을 들려줬다며, 개인 대화까지 도·감청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논란이 된 업무 수첩에 대해서는 지극히 개인 단상과 소회 등을 써둔 일기 형식 메모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부시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송병기 / 울산시 경제부시장 : 개인적인 대화까지 녹음된 것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시장님과 저, 둘만의 통화 내용이기에 분명 두 사람이 제보할 수는 없습니다. 검찰이 제 메모 중심, 특히 선거와 관련된 부분만 추출해 저를 조사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 기억에 없거나 머릿속 생각을 적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거나 오류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에 검찰 측은 조사에 활용된 자료는 도청 감청으로 입수된 것이 아니며, 모두 적법하게 확보한 증거자료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수첩이 어떤 용도로 쓰였느냐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될 주장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송 부시장은 지난 20일 울산지검으로 재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을 상대로 업무 수첩에 담긴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정황에 대한 사실 관계와 청와대 관계자를 접촉한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부시장은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가 5차례나 이뤄졌다고 언급했는데요.
송철호 울산시장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이른바 청와대의 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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