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용산공원 조성…60만㎡ 추가 확장

연합뉴스TV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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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용산공원 조성…60만㎡ 추가 확장

[앵커]

정부가 용산국가공원 조성을 위한 민간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위원장에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를 임명했는데요.

앞으로 이 민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가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변경된 뒤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해 사업을 함께 논의할 제1기 추진위를 구성했고 민간공동위원장으로 유홍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민족의 역사를 기억하되 미래세대의 행복과 희망이 숨 쉬는 생태공간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놓인 막중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회의에서는 용산공원 구역을 현재보다 60만㎡ 추가하는 방안도 확정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용산공원 북쪽의 구 방위사업청 부지와 군인아파트 부지가 용산공원으로 편입되고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도 함께 묶이게 됩니다.

"우리 위원회는 이곳의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살리도록 공원 경계를 확정하고, 국민의 폭넓은 참여를 토대로 공원의 미래상을 완성해야 합니다."

다만, 용산공원 부지 한복판에 있는 미군의 드래곤힐 호텔은 여전히 공원구역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용산공원이 조성된 후에도 미군만 입장하는 공간이 남아 있게 돼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용산공원의 복구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 하반기부터 공원 일부를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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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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