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여의도에서 잇따라 땅 꺼짐 사고가 일어나면서 50대 노동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공사 현장 펜스도 무너져내렸습니다.
아찔했던 땅 꺼짐 사고는 다음 날에도 또 일어났습니다.
결국, 첫 출근에 나섰던 50대 노동자가 주저앉아버린 도로와 함께 추락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람이 먼저지, 사람을 건져야(구해야) 할 것 아니야!"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복구공사가 한창인데요, 아직 3m 깊이의 구멍과 도로 균열은 여전합니다.
이런 땅 꺼짐 사고는 최근 5년 동안 서울에서만 200여 건,
전국적으로는 4,500여 건이 발생했습니다.
상·하수도 손상이 땅 꺼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는데, 지난 주말의 두 사고도 인근 터파기 공사 현장에서 생긴 진동의 영향으로 상수도관 등이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민단체들은 땅 꺼짐 우려 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와 노후 상하수도관의 조기 교체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주형 / 안전사회시민연대 : 도심 속 시한폭탄 같은 위협 요인이었음에도… 정부와 지자체가 근본 대책을 세웠더라면 사람이 죽는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뒤늦게 깊이 10m 이상 터파기 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섰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 터파기 하면서 지하수가 빠지면서 토사가 유출되고, 구멍이 생기고 일산이 대표적으로 그런….]
정부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질 특별 점검에서 안전 관리 미흡 등 위법 행위가 드러나면 공사 중지 명령이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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