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中-러 3개국 첫 연합해상기동훈련 모레 실시
이란군 대변인 "지역 안보 증진하는데 목적"
"美의 사우디 파병·MD 시스템 추가 배치에 대응"
"이란, 중국·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 추구"
미국이 동맹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군을 증강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과 중국, 러시아가 모레부터 연합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들 3개국의 연합 해상 기동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 해군이 모레(28일)부터 나흘간 인도양과 오만만에서 연합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한다고 이란군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란과 중국 두 나라가 지난 2017년 호르무즈해협에서 연합 해상 훈련을 한 적이 있지만 러시아가 포함된 3개국이 연합 해상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란군 대변인인 아볼파즐 쉐카르치 장군은 이번 3개국 연합 해상 기동훈련은 지역 안보를 증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이번 3개국 연합 해상 기동훈련이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이 공격당한 후 미국이 동맹인 사우디에 미군을 파병하고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추가 배치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을 공격 주체로 보고 있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하면서 자신들에 대한 어떠한 보복공격도 전면전으로 비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P통신은 미국의 전례 없는 경제 제재에 직면한 이란이 중국,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중국과 러시아 해군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하는 빈도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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