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내일 처리...공수처법 '독소조항' 공방 / YTN

YTN news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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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 임시국회 시작…본회의 내일로 연기
민주당 "국회의장 체력 부담 커, 하루 쉬어야"
선거법 표결 대기 상태…내일 본회의에서 결판
심재철 "與, 비례 정당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해"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오늘부터 새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본회의는 하루 미뤄졌습니다.

무제한 토론을 마친 안건은 다음 회기에 지체 없이 표결해야 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선거법 처리는 내일 본회의에서 결판이 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선거법 처리가 애초엔 오늘이라고 예정돼왔는데 내일로 미뤄진 것 같네요.

무슨 이유가 있나요?

[기자]
민주당에서 하루 연기 했으면 좋겠다는 방침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계속된 필리버스터에 문희상 국회의장과 주승용 부의장이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이유인데요.

지난 23일 밤부터 어제 자정까지 총 50시간 11분 동안, 두 명이서 4시간씩 돌아가면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주영 부의장은 선거법 상정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교대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회의 날짜와 상관없이 선거법은 이미 필리버스터를 마쳤기 때문에 본회의만 열리면 언제든지 처리가 가능한 사실상 표결 대기 상태입니다.

한국당이 반대해도 4+1 협의체가 의결 정족수가 넘기 때문에 법안 통과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법 통과가 임박하자 자유한국당은 비례 정당 창당 작업을 구체화하며 맞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회의 때 민주당이 선거법을 기어이 개정하겠다고 하면 비례 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부터 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이 비례정당을 만드는 것에 민주당이 불안감을 느낀다면 준연동형을 포기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자유한국당은 비례 정당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하루 여유를 갖고 내일은 반드시 선거법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은 개혁 대 반개혁의 충돌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만들어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 국민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대로 의석이 많이 줄어드는 손해도 기꺼이 감수하고 선거개혁의 길에 나섰습니다. 이제 자유한국당이 동참할 차례입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패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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