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융사기·학교폭력 증가" 전망
[앵커]
경찰이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과 학교 폭력이 내년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으로도 기승을 부릴 이 범죄들을 억제할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조한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른바 '보이스피싱'이라 불리는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내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지난해 3만4,000여 건으로 이전해보다 만건 가까이 늘었습니다.
피해액도 해마다 늘어, 올해 상반기 피해액은 지난해 전체 액수의 87%에 육박합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중에서도 '대출빙자형' 수법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민들이 금융교육이 좀 더 잘 되고…(범죄자에 대해) 강하게 처벌함으로써 이런 범행을 통해서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많다는 인식을 심어 줄 필요…"
경찰은 학교 폭력의 증가도 예상했습니다.
학교 폭력을 당했거나, 이를 목격했다는 응답률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특히 물리적 폭력보다는 언어폭력·집단따돌림·사이버 폭력 같은 정서적 폭력의 급증을 예측했습니다.
"단톡방에 초대를 해서 그 아이가 나타나면 다 없어진다든가…(휴대전화) 데이터를 요구하고 갈취하고…막연히 눈에 보이는 학교 폭력만 이렇게 접근하는 것도 지양할 필요…"
전문가들은 범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경찰을 포함한 관련 당국이 꾸준한 홍보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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