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가 시즌 중반으로 가면서 피말리는 순위싸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감독도 매경기 애가 타는데 표현방법은 저마다 다르네요.

한주간 명장면 정일동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리온 추일승 감독]
감독이 화날 때 가장 흔한 건 큰 소리로 짜증내거나

[삼성 이상민 감독]
선수를 불러서 호통치기.

[LG 현주엽 감독]
때론 레이저를 사용합니다.

쏘고...또 쏩니다.

[중계멘트]
"현주엽 감독 레이저가 느껴집니다"

가끔은 돌려서 말합니다.

[김승기 / KGC 감독]
"더 욕심부리고 더 많이 해봐. 하고 싶은 대로 한번 해봐. 너도 하고 싶은 대로 해. 괜찮으니까.

[KB스타즈 안덕수 감독]
쏘라는 슛 대신 우물쭈물하다 공격제한시간 걸리면 마침내 폭발합니다.

피말리는 순위싸움 만큼이나 애가 타는 감독들...

내년엔 저마다 희망의 반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애매할 때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쭉 뻗어 올려줬는데 과연 누가 때려야 하나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중계멘트]
"오~ 조재성 부딪혔어요"

뒤통수를 그대로 내려친 것.

그래도 두 공격수의 진한 우정은 변치 않습니다.

행운의 2달러 세리머니로 이젠 팬들을 위해 마음껏 2달러를 뿌리는 SK 최준용.

스포츠 명장면은 계속됩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