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쪽 찬 공기 남하…내일 ’세밑 한파’ 기승
내일 찬 바람에 체감온도 영하 20℃ 안팎
새해 첫날도 추워, 서울 -6℃…방한용품 필요
해넘이 전국 선명…첫 해돋이 동쪽만 선명할 듯


올해 마지막 날인 내일, 영하 10도 안팎의 강력한 '세밑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위는 새해 첫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해넘이, 해돋이 관람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9년의 끝을 강력한 한파가 배웅하고 있습니다.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25도의 찬 공기가 남하하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곤두박질하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며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 충북에 한파경보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철원과 파주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서울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대구 영하 6도, 전주 영하 5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특히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곤두박질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 상공의 강한 찬 공기가 내려오며 매우 추워지겠습니다. 중부지방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새해 첫날까지 이어져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마지막 해넘이와 첫 해돋이에는 따뜻한 복장과 방한용품이 필요하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교적 선명하게 볼 수 있겠고, 새해 첫 해돋이는 동쪽은 볼 수 있겠지만, 서쪽 지역은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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