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여전히 바늘구멍'...채용계획 10년 만에 최저 / YTN

YTN news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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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게 일자리가 많아졌다고 느끼지 못하는 게 요즘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상반기 예상 채용 규모가 '지난 10년 내 최저'라는 걱정스러운 예상이 나왔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3분기, 기업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인원은 무려 67만3천 명입니다.

업체가 적극적으로 사람을 모았는데도 채우지 못한 인원 역시 7만4천 명이나 됩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일자리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걸 '인력 미스매치'라고 합니다.

직원이 필요한데도 사람을 뽑지 못한 이유로는 '임금 등 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달랐다'든가 '기업의 요구를 충족하는 지원자가 없었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황효정 /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 : (미충원율은) 해당 항목조사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구인과 채용 간의 인력 미스매치가 완화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걱정은 '취업문'이 지금보다 더 좁아질 거란 예상 때문입니다.

내년 3월까지 5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 계획 인원'은 25만6천 명.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지난 10월 기준 노동자 1인 평균 임금은 332만 원 수준입니다.

상용 근로자 351만4천 원,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153만 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이승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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